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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8/02/29 자유투 전담 슛터 (10)
  2. 2008/02/28 테드 터너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
  3. 2008/02/27 「일류 요리사」토니 라루사 (5)
  4. 2008/02/27 한국계 NBA 스타 화제 (14)
  5. 2008/02/26 왜 이러니 (6)
  6. 2008/02/26 「온고지신」더스티 베이커
  7. 2008/02/26 「복수무정」카일 켄드릭 (4)
  8. 2008/02/25 두 눈을 감으면 Dreams Come True (6)
  9. 2008/02/24 「성난 황소」래리 휴즈 (8)
  10. 2008/02/24 「세일즈맨 신화!」피터 모일란 (10)

자유투 전담 슛터

NBA 2008/02/29 22:09

간단한 광고 후, 3분짜리 '카일리' 내용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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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 파스티안


미국 사우스 다코타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카일리 파스티안은 2년 전 오른쪽 다리 뼈에 종양이 생겨 학교조차 제대로 다닐 수 없었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이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암 부위의 통증이 심하며, 뼈가 약해져 쉽게 골절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상태가 많이 호전된 카일리는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지만, 좋아하는 농구는 할 수 없게 됐지요. 카일리가 농구부에 들어가 할 수 있는 건 기록 정리와 응원 뿐..

그렇지만 학교 측에서 가엾은 카일리를 위해 '카일리 룰'을 만들었습니다. 카일리의 친구들이 자유투를 쏠 상황이면, 심판이 "카일리 룰!"을 외치고, 벤치에 앉아있던 카일리가 코트로 나와 자유투만 전담해서 쏘게 됩니다. 자유투를 쏘고 난 후엔 심판이 휘슬을 불러 경기를 잠시 멈춥니다. 자유투가 노골이 되면, 리바운드를 잡는 쪽 소유로 정해지고 멈추는 것이지요. 그럼 카일리는 다시 걸어서 벤치로 돌아갑니다. 다행히 카일리의 암은 많이 호전 돼, 조만간 코트에서 다른 친구들처럼 뛸 수 있다고 합니다.

…하고 싶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세상,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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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터너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MLB 2008/02/28 20:24

'테드 터너, 꿈이 있는 승부사'라는 책을 읽고 나서, 저를 포함한 제가 만난 많은 애틀랜타 팬들과 메이져리그 팬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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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애틀 구단주 터너와 前애틀 에이스 매덕스


테드 터너, 태리 맥궉 그리고 제럴드 레빈

젊은 시절 터너는 아버지로 물려 받은 애틀랜타 옥외 광고 사업자였다. 그렇지만, 당시 미국 전역에 퍼지기 시작한 '텔레비전'에 매료되어, 이내 미디어로 업종을 전환한다. 여러 애틀랜타 지역 라디오 방송국을 인수한 뒤, 가까스로 애틀랜타 지역 케이블 방송국을 열게 되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그의 충신인 테리 맥궉은 터너에게 고용되어 함께 미래를 향해 출발하게 된다.

터너는 미국의 공중파 ABC, NBC, CBS가 싫었다. 자극적이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을 위해 앞다퉈 방송되고 있었고, 무엇보다 소수의 애틀랜타 근처 주민들만 보는 터너의 방송에 비해 미국 전역의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1975년, 미국과 소련이 인류최초로 통신위성을 쏘아 올렸다. 위성방송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가장 먼저 위성방송의 위력을 간파한 사람은 다름 아닌 훗날의 숙적, 제럴드 레빈이었다. 여전히 발매되고 있는 잡지 '타임'의 회사 Time 역시 케이블 방송국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여전히 유명한 HBO(홈 박스 오피스)로써 당시 애틀랜타 지역 케이블 방송국에 영화만을 방송하는 방송국이었다. 그리고 레빈은 이 HBO의 사장이었다. 레빈은 위성안테나를 이용해 위성방송으로 공중파와 경쟁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고, 앞장서 위성방송을 주도했다. 터너 역시 이때다 싶어 위성방송에 합류했고, '애틀랜타 케이블 17'에서 TBS(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으로 방송국 이름을 고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인수

막장 드라마보다는 건전한 프로그램과 야구 중계를 방송하길 원했던 터너는 1976년 당시로써도 저렴한 1000만달러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인수했다. 터너는 이후 애틀랜타 홈경기를 늘 관람했다. 경기 중간에는 그라운드에 뛰쳐나가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선창했으며, 애틀랜타 선수가 홈런을 때리면 역시 경기장에 달려 들어가 홈플레이트에서 하이파이브를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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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와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조 존슨


1977년 역시 애틀랜타 출신인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애틀랜타 유명인들을 초청해 파티를 가졌는데, 이때부터 터너와 카터 그리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정이 시작되었다. 카터는 퇴임 이후 팔순이 넘은 지금까지 터너필드를 찾는 빅 팬이다. 터너는 이후 브레이브스 외에도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NHL 애틀랜타 트래셔스도 인수했다.


CNN, 피델 카스트로, 걸프전, 굿윌게임

사람들에게 좋은 방송을 해야 한다는 터너의 눈은 곧 뉴스로 옮겨졌다. 직원 숀펠드의 아이디어로 세계 최초로 뉴스 전문 채널을 만든 것이다. 터너는 정보를 모든 이가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4시간 글로벌 뉴스 채널, 'CNN'을 개국했다. 당시 미국 공중파는 많은 몸값을 받는 유명 앵커들이 전부인 뉴스였는데, 터너는 이런 인기 앵커의 비용을 줄이고, 취재와 보도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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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그렇지만 역시 텃새는 심했다. 공중파 3사 ABC, NBC, CBS는 손을 잡고 CNN을 없애려 했다. 방송국 합동 취재에 CNN을 합동으로 밀어내는 등 CNN의 입지를 죄어왔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CNN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쿠바의 민속절 축제와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을 취재해서 방영했는데, 이를 애틀랜타 위성이 미치는 쿠바에서 카스트로가 CNN을 시청하게 된것이다. 이에 카스트로는 터너를 쿠바로 초청하게 되었고, 둘의 만남이 이뤄졌다. 보수주의자인 터너에게 있어, 공산국 독재자인 카스트로는 극과 극의 사람처럼 보였지만, 이내 터너는 카스트로로가 독재자일뿐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야구를 좋아하는 카스트로와 많은 뜻이 통하게 되었다. 이런 계기로 터너는 해외 취재와 방송에 더욱 눈을 뜨게 되었고, 1980년대 아시아와 유럽에까지 CNN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해외에 CNN을 구축하고 나서부터, 터너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세계의 많은 인권 지도자, 환경 운동가와 학자들이 그들이다. 이에 많은 깨달음 얻게 된 터너는 '더 좋은 세상'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환경오염과 핵무기, 인구 폭발 등의 위험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및 지원하게 시작했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인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 미국이 불참하자, 1984년 LA 올림픽에 소련이 불참해버렸다. 이에 터너는 양국 화해를 위해 '굿윌게임'을 창설하고, 재정을 지원했다. 이때 터너는 미국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한다.

*굿윌게임(Goodwill Games) : 올림픽과 올림픽 사이(월드컵이 열리는 해와 같다) 미국과 러시아가 돌아가며 개최하는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그러나 이때까지만해도 여전히 CNN은 공중파 3사 뉴스에 비해 입지와 시청률이 좋지 않았다. 그러던 1990년 뜻하지 않은 기회가 왔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며, 걸프전이 발발한 것이다. 다른 방송사들이 모두 취재를 꺼려했고, 이라크의 모든 통신 장비 시설이 파괴되고 있는 이상 취재 여건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터너는 취재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았다. 위성 장비로 유일하게 취재에 성공한 것이다. 결국 미국 공중파 3사는 CNN의 취재 장면을 인용하기에 이르렀고, CNN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뉴스 채널이 되었다.


1조 기부, 빌 게이츠 자극

충신 테리 맥궉에게 TBS 사장 자리를 물러주고 나서 터너는 보다 사회 봉사에 눈을 돌리게 됐다. UN의 세계 평화 프로그램을 위해 코피 아난 前UN 사무총장에게 1조를 기부한 것이다. 터너의 이러한 거액의 기부 역시 세계 최초의 거액 기부였다. 터너는 재벌들을 나무랐고, 결국 당시 가장 돈을 많이 벌던 게이츠는 홧김에 25조를 기부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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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ㅂ 왜 나만 갖고 그래



쇠락

앞서 언급한 숙적, 타임의 제럴드 레빈은 이후 워너 브라더스 사를 합병해 '타임 워너'라는 대형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보다 큰 미디어 세계로의 갈망과 자금난에 터너의 TBS는 결국 레빈의 감언이설로 타임 워너에게 인수 합병되었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미디어의 큰 변화가 일었고, 기존의 미디어 회사들이 고전하는 동안 인터넷 통신 관련 회사들이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때 미국에서 가장 큰 통신 회사 AOL이 쇠락하던 타임 워너와 인수 합병을 제시하게 된다. 야심가 레빈은 'AOL 타임워너'를 터너 몰래 성사시키고, 터너를 회사 경영 1선에서 몰아냈다.

'AOL 타임워너'는 가히 인류 역사상 최대의 기업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터넷을 독점하고 있는 AOL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텐츠(방송국, 잡지, 영화, 음반, 엔터테인먼트 등)을 보유한 타임 워너가 시청자와 소비자 독점에 나섰기 때문이다.

워너브로스가 만든 영화를 텔레비전(TBS 보유 여러 채널 등)에서 소개하고, CNN 뉴스가 이를 북돋고, AOL의 인터넷이 현혹한다. 모든 미디어를 점령한 AOL 타임워너가 모든 시청자를 모두 자기들의 소비자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들의 원대한 계획은 AOL 측과 타임워너 측의 갈등 그리고 2001년 9­­ 11사태 후 무너진 경제로 인해 산산조각났다. 그리고 세계 최고였던 CNN 역시 저조한 시청률때문에 AOL 타임워너 측에 지원받지 못하고, 그 저널리즘을 상실해버렸다. 이때, 레빈의 의해 경영 1선에 밀려난 터너는 여전히 AOL 타임워너의 최대 개인주주였지만, 9 11 사태 이후 주식이 폭락해 개인 재산도 거의 잃게 됐다.


'첫 작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영원히

이후에도 여전히 사회 활동과 기부를 이어간 터너는 2003년과 2005년에 걸쳐 타임워너의 주식을 거의 처분하게 되었고, 터너의 TBS와 타임워너, AOL 타임워너로 그 소유권이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역시 이제 더이상 터너의 구단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던 2007년 2월 터너의 오랜 친구인, 리버티 미디어의 존 맬론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타임 워너 측으로부터 다시 찾아 왔다. 리버티 미디어가 보유한 타임 워너의 주식과 맞바꾼 것이다. 그리고 맬론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CEO로 터너의 영원한 충신 테리 맥궉을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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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 CEO 맥궉(왼쪽 백발), 사장 슈어홀츠(가운데) 체제는 영원하리라


완전한 자유인이 된 터너를 비롯, 구단주 맬론, CEO 맥궉 모두 예전의 열정을 많이 추억으로 간직한 할아버지들이 됐다. 비록, 애틀랜타가 과거와 같은 공격적인 경영은 힘들겠지만, 팬들을 사랑하고, 선수들을 사랑하는 전통은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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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테드 터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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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요리사」토니 라루사

MLB 2008/02/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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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
본의가 아님에도 마음이 어떤 대상에 쏠려 끊임없이 의식을 지배하며,
모든 행동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과 같은 관념.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열광하면서, 왜 많은 스포츠 팬들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을까. 스포츠엔 영원한 1등도, 영원한 꼴등도 없다.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게임 규칙만이 있을 뿐이지,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 언제까지 고정관념에 빠져 있을텐가. 평균 수명이 되어서도 살아있다면, 일부로라도 죽어서 평균에 맞출텐가.
교과서적인 슛폼, 포인트가드의 정석, 센터의 정석, 리드오프의 전형, 교과서적인 타격자세, 투구폼의 정석, 수비의 교과서라는게 존재하는가? B형 남자, 소심한 A형, 성격좋은 O형, 돌아이 AB형이란게 과학적인가?

…왜 무언가를 정의를 내리고, 구분을 지으려 노력하는가

고정관념에 빠진 다른 오류들도 무척 많지만, 오늘은 야구의 타선, 그 중에서도 투수도 타격을 하는 MLB 네셔널리그의 타선과 토니 라루사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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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읽기 싸움인 야구에서 타선은 그 지략의 시작이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1차예선에서 우리나라 김경문 감독과 일본의 호시노 감독이 '위장타선'으로 설전을 펼친 것은 이러한 지략 싸움이 밖으로 드러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즉, 타선은 단순히 주전 타자들의 출석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경기를 치루게되면, 퍼펙트게임이 아닌 이상 1번타자가 9번타자보다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그렇기에 넓게 보면, 더 잘 때리는 타자들을 상위 타선에, 그렇지 못한 타자들을 하위 타선에 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굳이 정해진 게 있다면, 여기까지이다. 이 다음 단계부터는 모두 감독의 몫이다. 어떻게 타선을 배치하면 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공통의 목표만 있을 뿐 그 방법은 정해진 게 없다.

100여년에 걸친 긴 야구 역사 속에 수많은 명장들의 노하우로 어느 정도 보편화된 개념은 있다. 가령, 1번타자는 발이 빠르고, 출루율이 좋아야 한다거나, 2번타자는 감독의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거나, 3, 4, 5번타자들은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능력이 좋아야 한다는 등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가장 일반적인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 역시 그저 검증된 하나의 노하우일 뿐이다.

위의 노하우를 따라, 현재 MLB 네셔널리그의 감독들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의 토니 라루사를 제외한 모든 감독들이 9번타자에 투수를 배치하고 있다. 라루사 역시 그가 주심에게 제출한 타선의 99%가 '9번타자 투수'였다. 그리고 이들 감독 중 대부분이 포수를 8번에 배치시킨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보다 투수와 포수는 각자 포지션 훈련이 타격 훈련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보통 타격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장 타석에 적게 서는 8번과 9번에 배치시키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이 역시 그저 검증된 하나의 노하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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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세인 '8번 포수, 9번 투수' 타선에 대해 라루사보다 앞서 의문을 제기한 이가 있는데, 바로 1970년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감독으로 1976, 1977, 1978년 디비전 우승을 일군 명장 데니 오즈악이다.


"포수가 타자들 중 가장 못때리는 타자라 할지라도 왜 8번에 넣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나에게 8번타자는 상위타자들 못지 않게 중요한 자리이다. 9번타자가 대부분 투수인데, 이들 역할이 주로 희생번트이다. 그럼 조금이라도 발이 빠른 선수를 8번에 배치시키는게 좋지 않은가"


오즈악 이후 '8번 포수' 타선은 많이 사라졌다. 역시 타격보다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인 유격수 등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 중에서 포수보다 발이 빠른 선수들을 8번에 많이들 배치하게 된 것이다. 보다 더 효율적인 득점을 위해 오즈악이 펼친 전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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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루사는 오즈악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9번 투수'를 뒤엎었다. 라루사가 보유한 최고의 카드, 앨버트 푸홀스. 그리고 이 푸홀스에게 가장 좋고, 많은 기회를 주는 3번 타순. 그리고 푸홀스가 3번 타순에 배치되었을 때, 가장 주자를 많이 모을 수 있도록 8번 타선에 투수를 배치하고, 9번 타선엔 또하나의 1번타자를 배치시킨 것이다.

이 '8번타자 투수' 타선은 1998년에 이미 라루사가 검증한 작품이다. 당시 타자들의 구성 역시 올해 카디날스 구성과 몹시 흡사했다. 당시 카디날스 타선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3번타자에 배치되었고, 4, 5번 타선에 레이 랭포드, 브라이언 조던, 테이블 셋터로 로이스 클레이튼과 딜라이노 드쉴즈가 배치되어 있었다. 마찬가지로 '9번 투수' 타선으로는 3번타자 맥과이어에게 얻는 결과물이 적었던 것이다. 그래서 여러 리드오프급 선수들을 9번타자 자리에 배치했었고, 시즌 후반기에는 주전 포수로 발빠른 일라이 머레로가 고정으로 9번타자를 맡았다.

작년, 부상과 부진으로 롤렌과 에드먼즈가 전력 이탈하자, 라룻사는 8년여만에 저 '8번 투수' 타선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전까지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하던 카디날스는 이후 5할 승률을 기록하며, '8번 투수' 타선도 성공할 수 있음을 또다시 입증했다.

라루사가 이렇게 '9번 투수'를 뒤엎는다고 해서, 라루사가 보편적인 '9번 투수'타선의 노하우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과거 푸홀스말고도 전성기의 짐 에드먼즈, 스캇 롤렌 등이 4, 5번 타선에 배치되거나, 에드가 렌테리아 등 좋은 2번타자가 있었을 땐, 또 그에 맞게 투수를 9번타자에 배치시키는 '9번 투수' 노하우를 따랐다. 검증된 노하우에 맞는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 카디날스에는 과거 에드먼즈, 롤렌, 렌테리아 몫을 해낼 선수들이 많지 않다. 그렇기에 라루사는 현재 데리고 있는 선수에 맞춰, 가장 득점이 쉬운 타선을 만들어 낸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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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으로 만든 탕수육이다. 채식 뷔페에서 즐겨 먹는데, 일반 탕수육과 맛이며 씹는 맛이 똑같다. 탕수육을 먹고 싶은데, 재료가 콩밖에 없다며 콩밥이나 대령하는 요리사와 콩을 갈아,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한 다음, 그걸 튀겨서 탕수육과 같은 맛을 내는 요리사 중에 누가 더 나은 요리사일까. 재료가 시원치 않아도 늘 탕수육을 만들어내는, 그리고 만들어 내려는 토니 라루사야 말로 메이져리그 최고의 요리사가 아닐까 한다.


(글의 요지가 뭔지..그저 라루사는 역시 대단한 사람이다..정도로 봐주십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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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NBA 스타 화제

NBA 2008/02/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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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센터 다르코 밀리시치가 한국계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NBA 소식통에 따르면, 밀리시치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동생의, 사돈의, 고모가 한국계 2세로 알려졌다. 모국을 그리워한 나머지 밀리시치는 그간 오프시즌동안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깜짝 이중생활을 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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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덴버 너겟츠의 센터 마커스 캠비 역시 한국계로 밝혀져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역시 소식통에 따르면, 캠비 역시 삼촌의 매형에 할아버지의, 동생의, 삼촌의, 이모의, 장모님이 한국계라고 한다. 캠비 역시 집안 어르신이 한류 열풍에 중독되어 직접 한국 영화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코트에서 보여준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그대로 살린 개성 넘치는 연기였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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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씨 팬들에겐 죄송..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들 사진에 비하면 저 정도면 닮았지 뭘그래!! ㅎㅎ
우리나라 언론에 비하면 이 정도면 정확하지 뭘그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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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니

궁시렁 궁시렁 2008/02/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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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핸드폰..SKY IM-S130이라는 모델인데, 맛이 갔습니다. 위로 올려서 쓰는 슬라이드 형태죠. 근데 위로 올리면 액정이 까맣게, 전원이 꺼진 상태와 똑같이 아무것도 안뜹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올리다 중간 쯤에 잡고 있으면 뜹니다. 액정이 뜨든, 안뜨든 전화는 되더군요.

아, 이게 내 운명이겠거니 하면서 그냥 쓸려고 했는데, 키패드 1, 2, 3번이 중간 쯤에 멈친 윗 본체에 가려 쓸 수가 없게 되더군요.

ㅋㅋㅋㅋㅋ

네이년에 "스카이 as", "스카이 고장" 쳐보니, 저런 증상을 경험하신 분들이 꽤 계신 것 같고, as는 참 불친절하다는 말로 일색이더라구요. 원래 문자도 별로 안쓰고, 전화도 오는 것만 받는 타입이라 뭐 쓰려거든 이대로도 쓸 순 있을 것 같은데..이걸 as를 받아 말아..

왜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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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다(http://mlbbada.com) 판타지 NBA의 제가 커미를 맡고 있는 MBA(엠바다 바스켓볼 어쏘시에이션, 작명센스는 역시 제 특수능력입니다 ㅋㅋ)리그의 제 로스터입니다. 야후 판타지구요, 20팀이라서, 소위 로또에서 말하는 Deeper리그, Deepest리그가 저희 리급니다.

시즌 2/3이 진행된 지금, 순위는 20팀 중 16위..-_-

그리하야 불스 선수 모으기 프로젝트에 착수해서, 위와 같은 로스터를 만들었습니다. 남은 폴, 마빈, 포이, 루윌리 등으로 나머지 고든, 구든도 영입하려면 할 수 있는데, 그냥 귀찮아서 멈췄습니다.

근데 저렇게 해놓으니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80%가 불스 선수들인지라, 스케쥴이 너무 겹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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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주일간의 스케쥴인데, 매일 겹칩니다.

왜 이러니

어떡하라고

ㅆㅂ 젓됐네

내 핸드폰

내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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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더스티 베이커

MLB 2008/02/26 11:58

올 스프링 트레이닝의 화두는 역시 제이 브루스이다. 신시내티 역시 제이 브루스 이야기로 시끌시끌하지만, 감독 더스티 베이커는 노리스 하퍼 역시 예의주시 중이다. 베이커는 작지만 야무진 하퍼를 좋아한다. 브루스와 하퍼는 극과 극이다. 키 190cm에 소위 5 툴 플레이어인 브루스에 비해 하퍼는 마이너리그-빅리그 통산 3753타석에서 고작 4개의 홈런을 때려낸 그런 선수이다.

사람들은 늘 베이커를 주목한다. 배리 본즈가 자이언츠로 이적 후 첫 10년 동안의 감독이었으며, 바트만에게 승리를 빼앗겼을 때를 비롯 4년간 컵스를 맡아왔으니 말이다. 이젠 제이 브루스, 조이 보토, 조니 큐토, 호머 베일리같은 좋은 유망주들이 가득한 팀의 감독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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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 더스티 베이커
유망주 못키우는 감독이라는 불명예도 있지만, 통산 감독 승률 .527을 자랑하는 베이커는 당당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10년동안 베이커는 단 한명의 유망주도 키워내지 못했다. 그나마 한 명 꼽자면 리치 오릴리아 정도. 자이언츠의 유망주 3인방 투수는 모두 망했다. 커크 뤼터, 러스 오티즈, 션 에스테스.

컵스에서는 마크 프라이어와 케리 우드라는 불명예가 있다. 두 유망한 투수에게 게임당 평균 130개의 공을 뿌리게 한 것이다. 베이커는 스탯을 신경쓰지 않는 타입니다. 그래서 어린 투수에게 경기당 평균 130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도전인지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신시내티 팬들과 주변인들은 베이커에게 브루스, 큐토, 베일리를 메이져로 올리지 말고, 트리플 A에서 완성될 시간을 가지라 충고하고 있다.

"그런 방식이 옳아? 나도 선수시절 그러지 않았고, 켄 그리피 주니어도 마찬가지야. 다른 많은 선수들도 그렇고. 난 필요한 선수를 쓸 뿐이야." - 베이커
그래, 신시내티엔 저 유망주들이 필요하다. 중견수엔 하퍼 내지는 프릴이 맡을테며, 스캇 하티버그가 버티고 있지만, 장타력이 좋은 1루수가 필요하니 보토 역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베일리보다 더욱 인정을 받고 있는 큐토 역시 저니맨 조쉬 포그보다 나은 선발감이라 할 수 있다.

레즈엔 이들 유망주에게 도움을 줄만큼 베테랑들도 풍부하다. 하퍼와 브루스를 두고, 오른쪽엔 그리피, 왼쪽엔 애덤 던이 대기 중이며, 큐토에겐 애론 해렁과 브론슨 아로요가 있다. 보토 역시 브랜든 필립스와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언제든 도움을 줄 것이다. 정말 자연스러운 리빌딩이지 않은가.

"그렇다니까요. 그런데 준비가 안됐다고만 하며 주저하면 되겠어요?" - 베이커
브루스는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 시즌 싱글 A에서 시즌을 시작한 브루스는 타율 .325에 6할에 가까운 장타율을 기록하며, 더블 A로 올라갔으며, 더블 A에서 2주동안 하퍼가 평생 쳐낸 홈런을 다 때려냈다. 그리고 트리플 A까지 승격되었고, 트리플 A에서 187타석만에 1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에이, 너무 띄우지 마세열 ㅋㅋ" - 제이 브루스
클럽하우스에서 브루스를 지켜보노라면 깜짝 놀란다. 아직 만 20세의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 어린 선수, 노장, 흑인, 백인, 라틴.. 모든 선수와 코치들과 서슴없이 말을 주고 받는다. 농담도 하고, 칭찬도 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애늙은이가 따로 없다. 2년 안에 브루스는 레즈 클럽하우스 리더가 될 것이다. 그리고 브루스는 이를 알고 있다.

실제로 올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이틀만에 그리피에게 뽕을 뽑고 있다. 자신의 어릴적 우상이었던 그리피로부터 말이다. 건방진 어린 아이지만, 그리피는 친절하게 브루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우리팀 정말 멋져요. 올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겁니다. 그리고 제가 그 돌풍에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베이커 감독님과는 아직 많은 대화를 하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공정하신 분입니다. 경력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 분이죠. 모든 이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시니까요. 제게도 똑같은 기회를 주시겠죠." - 브루스
브루스는 이미 기회를 얻었다. 지난 오프시즌동안 재기에 성공한 중견수 조쉬 해밀턴을 텍사스로 보낸 것이다. 비록 당장은 하퍼가 중견수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팀내 탑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레즈는 안전한 소방수 흑동렬과 4년 4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즉, 자연스러운 리빌딩 속에 당장 이기는 게임을 하겠다는 뜻이다.

신시내티에겐 실제로 가능성이 있다. NL 중부지구가 혼전이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은 힘든 시즌이 될 것이며, 피츠버그 역시 암담하다. 컵스와 밀워키가 라이벌이 될텐데, 두 팀 역시 큰 전력 보강없이 작년과 비슷한 전력이기 때문이다.

그래, 물론 레즈의 작년 성적은 72승 90패로 좋지 않았다. 그리고 흑동렬 영입 하나로 컵스와 밀워키를 앞선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그들이 있지 않은가. 브루스, 보토, 큐토, 베일리.

이제 시즌이 시작된다. 베이커의 유망주들이 자이언츠와 컵스의 전철을 밟지 않기만을..

원문보기 : Baker slow to warm to young R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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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브루스(CF) 2007 스탯
2007 G AB R H 2B 3B HR RBI SO BB SB CS BA OBP SLG OPS
A+ 67 268 49 87 27 5 11 49 67 24 4 4 .325 .379 .586 .965
AA 16 66 10 22 7 1 4 15 20 8 2 1 .330 .405 .652 1.057
AAA 50 187 28 57 12 2 11 25 48 15 2 2 .305 .358 .567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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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보토(1B) 2007 스탯
2007 G AB R H 2B 3B HR RBI SO BB SB CS BA OBP SLG OPS
AAA 133 496 74 146 21 2 22 92 110 70 17 10 .294 .381 .478 .859
MLB 24 84 11 27 7 0 4 17 15 5 1 0 .321 .360 .548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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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큐토(SP) 2007 스탯
2007 G GS W L CG SHO IP ERA HR SO BB H/9 K/9 BB/9 WHIP
A+ 14 14 4 5 1 0 78.1 3.33 3 72 21 8.27 8.27 2.41 1.19
AA 10 10 6 3 0 0 61.0 3.10 6 77 11 7.67 11.36 1.62 1.03
AAA 4 4 2 1 0 0 22.0 2.05 2 21 2 9.00 8.59 0.82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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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베일리(SP) 2007 스탯
2007 G GS W L CG SHO IP ERA HR SO BB H/9 K/9 BB/9 WHIP
A+ 2 2 0 1 0 0 8.0 10.13 2 7 5 16.88 7.88 5.63 2.50
AAA 12 12 6 3 0 0 67.1 3.07 4 59 32 6.55 7.89 4.28 1.20
MLB 9 9 4 2 0 0 45.1 5.76 3 28 28 8.54 5.56 5.56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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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무정」카일 켄드릭

MLB 2008/02/26 09:37

 
지난 주 브렛 마이어스의 주도 하에 감독, 에이전트, 동료 선수, 기자들과 짜고 카일 켄드릭 몰카를 찍었다.
요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고바야시(세계 푸드챔피언)와 트레이드 된다는 것.

"워~워~ 그 이야긴 그만 하죠. 전 투수예요. 제 피칭으로 유명해지고 싶어요." - 카일 켄드릭
위 동영상을 잘 살펴보자. 그는 어리고(만 23살), 키만 멀뚱멀뚱 큰 게, 딱 잘 속게 생겼다. 아직 베테랑처럼 프로페셔널하지도 못하고, 작년에 비록 더블 A에서 메이져로 올라와 시즌 내내 버텼지만, 그렇게 버틸만큼 유망한 유망주도 아니다. 여러모로 속이기 좋은 상황이었다.

"제가 트레이드 이야기를 해주니, 불쌍한 강아지 얼굴을 하더라구요. '뭔 어미강아지 소리셔요. 장난치지 말고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강아지요 ㅋㅋㅋ" - 찰리 매뉴얼
그러나 매뉴얼은 프로였다. 병진같은 켄드릭을 보며 웃고 싶어 죽겠지만, 참아냈다. 그런데 켄드릭이, "일본에 가면 음식은 맛있나요?"라는 해서는 안될 개그에 그만 웃고 말았다.

그런데 중요한 건 켄드릭은 트레이드 소식을 들으며, 왜 트레이드 되는지, 어떻게 트레이드 됐는지, 불만을 표시하지도, 흥분하지도, 불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켄드릭은 단단한 놈이예요. 투수에게 좋은 성격이죠. 마운드에 오른 켄드릭을 잘 떠올려보세요. 안타를 계속해서 맞아도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그렇게 맞아 가며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거죠. 무리해서 세게 던지지도, 게임의 속도를 늦추지도 않습니다. 자기 페이스대로 가죠." - 매뉴얼
켄드릭의 오른팔은 평범하다. 근육질이 아니란 이야기다. 실제로 켄드릭은 강속구를 뿌리지 못한다. 지난 시즌 12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탈삼진 49개로 메이져리그 최저였다. 그렇지만 작년 6월, 메이져로 올라 오자마자 켄드릭은 즉시 기대에 부흥했다.

"켄드릭? 그게 누군데?" - 매뉴얼
3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데리고 있었으면서도, 매뉴얼 감독은 처음엔 켄드릭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구단측에서 독특한 싱커를 뿌리는 투수라고 알려줬다. 켄드릭은 2005년 싱글 A 배터비아의 투수 코치인 워렌 부루스타로부터 싱커를 배웠다.

새로운 구질로 인해 켄드릭은 비로소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배터비아에서 04시즌 방어율 5.48, 05시즌 방어율 3.74) 켄드릭은 나아가 스스로 공을 쥔 엄지의 위치를 바꿔가며 공의 움직임을 더욱 크게 만들어냈다. 4승 7패라는 더블 A에서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필리스 GM 팻 길릭이 켄드릭을 메이져로 승격시킨 것은 바로 이런 싱커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1경기만 지켜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잘 던지더라구요. 그리고는 놔뒀더니 메츠와의 중요한 시리즈에서 홀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생각보다 잘 하는데?'라는 말밖에.." - 매뉴얼
생각보다 잘 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잘했다. 지난 시즌 6월에 데뷔해 10승 4패 방어율 3.87을 기록했으니 말이다. 더더욱이 8월 이후 6번의 등판에서 5번 승리를 챙기며, 필리스가 메츠를 제끼며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작년엔 기틀을 다지는게 목표였습니다. 잘 던져서 팀이 이길 기회를 갖게 하는거죠.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는 거죠." - 켄드릭
잘 던진 후, 결과? 노히트?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 우승? 이런 결실을 맺는다면, 이제 모두들 켄드릭을 '몰카 투수'가 아닌 '진짜 투수'로 기억할 것이다.





아, 다른 중요한 수확물을 빼먹었다.
"두고보세요. 꼭 복수할겁니다 ㅎㅎ" - 켄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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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켄드릭 2007 스탯

2007 G GS W L CG SHO IP ERA HR SO BB H/9 K/9 BB/9 WHIP
AA 12 12 4 7 1 0 81.1 3.21 3 50 18 9.07 5.53 1.99 1.23
MLB 20 20 10 4 0 0 121.1 3.87 16 49 25 9.60 3.64 1.86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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