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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9 10년 전엔 말이야 (6)

10년 전엔 말이야

MLB 2008/03/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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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1998년? 지단이 '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헤딩슛 넣은 게 아직도 생생한데 그게 벌써 10년 전이란 말이야?! 돈데크만! 내일 모레 2008 메이져리그가 개막하니, 오늘은 10년 전으로 데리고 가줘. 그래도 명색이 MLB팬인데, 1998년에, 1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군가 물어보면..물리라구? .. 아니, 대충 이러 저러한 일들이 있었다..라고 대답을 해줘야.. 해주면.. 아, 아. 알겠어, 말장난은 그만하고 10년 전으로 돈데키리키리 돈데키리 돈데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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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역시 첫번째는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의 엄청난 홈런 대결이야. 비록 10년이 지난 지금, 둘의 명성은 땅에 떨어졌지만, 당시 메이져리그는 빅맥과 소사가 단언코 주인공이었지. 깨질 것 같지 않았던 로저 매리스의 단일 시즌 61호를 둘다 넘어섰고, 빅맥은 꿈의 70호 홈런을 쏘았고..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잖아. 여봐, 니가 지금 부진해도 언젠가 대박날 날이 올겨, 걱정마!

또 하나 알 수 있는 건 라이벌의 중요성이 아닐까 싶어. 빅맥이 마지막에 소사를 껴안고 눈물을 흘린 건 소사와의 선의의 경쟁이 있었기에 그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걸 마음 깊숙히 알고 있었기 때문일꺼야. 그래, 그 눈물조차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오늘 시간탐험의 주제는 그게 아니니 그만 넘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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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를 알아봤으니, 이번은 투수. 투수하면 역시 데이빗 웰스의 퍼펙트게임을 빼놓을 수 없지. 5월 17일 당시 양키스 소속이던 웰스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볼넷없이 11탈삼진을 기록하며 퍼펙트를 달성했어. 당시에도 만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웰스는 퍼펙트게임을 비롯 5번의 완봉승을 기록하며 시즌 18승 4패 방어율 3.49를 기록하며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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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월드시리즈 이야기를 소홀히 지나갈 수 없지. 승부는 1차전에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당시 메이져리그 최고의 에이스이자 이른바 우승청부업자로 불리우던 케빈 브라운이 샌디에고 에이스로 1차전에 등판했고, 앞서 말했듯이 양키스는 데이빗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지. 경기는 토니 그윈의 맹활약으로 7회까지 5:2로 샌디에고가 앞서고 있었어. 그리고 운명의 7회, 케빈 브라운이 2명의 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그만 척 노블락이 바뀐 투수를 상대로 동점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켜버린거야.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지..

2연패를 당하고 샌디에고로 날아가 샌디에고가 반격에 나섰어. 스털링 히치콕을 앞세워 6회까지 2:0으로 앞서며 이기나 싶었지. 그런데 8회 거짓말같은 일이 일어났어. 지금도 대단하지만, 당시엔 더 대단했던 샌디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을 상대로 무명 스캇 브로셔스가 역사적인 역전 쓰리런 뜬금포를 작렬시킨거야. 분위기가 완전히 KO였지. 크로캅에게 하이킥을 연속으로 삼십대 맞는 기분이랄까? 이후 4차전에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또 나섰지만, 양키스 차세대 에이스 앤디 페팃의 호투로 결국 시리즈는 양키스의 스윕으로 끝났어. 뭐, MVP는 시리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스캇 브로셔스가 뽑혔지.. 이후 브로셔스는 2001년 애리조나 마무리였던 김병현을 상대로 또 한차례 뜬금포를 작렬시키는 등 뜬금포란 무엇인지 제대로 강의를 해줬지.. 근데 지금은 뭐하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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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를 언급하며 웰스의 퍼펙트 게임 이야기를 했는데, 생각해보니 역시 1998년 최고의 투수를 꼽자면, 애틀랜타의 사이영 트리오였지. 미안해, 이 돈데크만도 애틀팬인데 깜빡했지 뭐야. (사실은 맨 먼저 소개하면 너무 티나잖아 ㅋㅋ) 1998년.. 이 해가 트리오 최고의 시즌은 아닐 수도 있어. 그렇지만 이 해 역시 역사적인 한 시즌이 되어버렸지.

매덕스 18승 9패 방어율 2.22
글래빈 20승 6패 방어율 2.47 (사이영상)
스몰츠 17승 3패 방어율 2.90
 
무슨 부연 설명이 더 필요할까?

시간이 흘러 흘러 10년이 지난 지금, 매덕스는 올시즌 샌디에서 뛰고 있는데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고, 애틀로 돌아온 글래빈 역시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것 같아. 길어야 내년까지 뛰고 말겠지. 오직 스몰츠만이 인생은 40부터라며 여전히 종착역없이 달리고 있어.

지난 10년간 메이져리그를 계속 봐왔다면 정말 굿 타이밍이라는 걸 하늘에 감사해야해. 이런 트리오가 언제 다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 올해는 닥치고 애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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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애틀 트리오니 웰스니 브라운이니 미안해. 사실 주인공은 우리 코리안특급 박찬호지! 1997년에 이어 두번째 풀타임 선발 시즌을 맞았던 1998년의 박찬호는 당시 만 25살의 창창한 영건이었어. 백만년 전의 이야기같았던 박찬호 160km/h는...아니고 시속 158km의 라이징 패스트볼이 TV 켤 때 마다 나왔으니 정말 대단했지. 이 해에도 박찬호는 소포모어 징크스없이 15승 9패 방어율 3.71을 기록하며 성공가도를 달렸어. 당시 박찬호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지금 전지현, 김태희 저리가라였지. 컴퓨터 CF를 비롯, 과자, 껌, 음료수, 신용카드 등 각종 광고 모델계의 블루칩이었으니 말이야.

10년 전엔 다저스가 금이야 옥이야 하던 선발 유망주였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베테랑이 되버린 박찬호.. 이번 시범 경기동안 쾌조의 피칭으로 전망이 밝으니 모두들 10년 전을 떠올리며 올해 좋은 모습 보여줄 박찬호를 기대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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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파릇파릇한 10년 전 신인 드래프트 현장으로 가볼까? 작년엔 기아 타이거즈 그리고 올핸 우리 히어로즈에서 뛰게 될 용병투수 제이슨 스코비를 비롯 전체 1순위 팻 버렐을 시작으로  JD 드류, 맷 할러데이, 마크 멀더, 카를로스 페냐, CC 사바시아, 브래드 릿지, 오스틴 컨즈, 코리 패터슨, 에릭 힌스키, 애덤 에버렛 등 많은 좋은 선수들이 뽑혔었어. 당시엔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할러데이, 사바시아가 이젠 MVP, 사이영상을 받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도 재미있는 일이고,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코리 패터슨을 비롯한 많은 유망주들이 묻힌 것도 재미..재밌진 않지만, 역시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걸 다시 한 번 배우고 가게 되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아.

미국 아마추어만이 드래프트에 뽑히고 나머지 외국 유망주들은 FA 자격으로 MLB에 입단하게 되는데, 이 FA 자격으로 이들과 동기격인 한 특별한 선수가 있으니...

바로 김병현이야.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의 호투를 끝으로 그해 겨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하게 되어 앞서 소개된 유망주들과 마이너리그 생활을 같이 시작했지. 역시 우리나라 사람 성격 급하다고, 김병현은 1999년 첫 해 바로 MLB로 승격 돼 놀라운 활약을 하게 되지..아, 1999년 일들은 오늘 주제가 아니니..이쯤 됐고, 역시 앞서거니 뒷서거니 사람 일 아무도 모른다는 새옹지마를 또 한 번 말하게 되는데, 며칠 전 김병현이 피츠버그에서 방출이 되고 말아서 말이야. 멀더, 패터슨 등 재기를 노리는 동기들이 있으니, 부디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이제 시간 탐험의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 좀 더 힘을 내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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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각 팀의 개막전 라인업들을 살펴 보고, 끝내자구.

애너하임 엔젤스

1B 대런 얼스태드
CF 짐 에드먼즈
3B 데이브 홀린스
RF 팀 새먼
DH 세실 필더
LF 개럿 앤더슨
2B 놀베르토 마틴
 C 맷 월벡
SS 개리 디사키나

SP 척 핀리

개막전엔 1루수로 출전했지만, 얼스태드는 당시 주로 좌익수로 출전했었지. 얼스태드-에드먼즈-앤더슨의 외야진은 이후 에드먼즈가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엔젤스의 자랑거리였다구. 오죽하면 영화 '외야의 천사들'도 있겠어. 어? 그 영화랑 상관없다고? ... 지명타자 세실 필더가 눈에 띄지? 그래, 바로 프린스 필더의 아빠야. 역시 홈런왕이었던 세실 필더 역시 이 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게 되지. 그밖에 선발투수 척 핀리는..가깝게는 전성기의 마크 멀더가 핀리와 매우 비슷했지. 좋은 투수였어. 얼굴도 잘 생기고..부인에게 폭행당했단 뉴스를 얼핏..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CF 디본 화이트
2B 제이 벨
1B 트래비스 리
3B 맷 윌리암스
LF 브렌트 브리디
RF 카림 가르시아
 C 호르헤 파브리가스
SS 에드윈 디아즈
SP 앤디 베네스

낯익은 얼굴들이 많은 라인업이지. 리드오프 디본 화이트는 이 해 만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20-20클럽 가입과 올스타 선정으로 다저스로 이적하게 돼. 박찬호 선발 중계 때 그래서 많이 볼 수 있었지. 제이 벨, 맷 윌리암스 역시 김병현이 이후 애리조나 마무리를 볼 때까지 남아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게 됐지. 미남에 안경을 쓰고, 체구에 맞지 않게 홈런을 빵빵 때려대는 미들인필더 제이 벨이 특히 생각이 나는군. 그밖에 올해 롯데를 먹여 살릴 카림 가르시아도 눈에 띄지. 올해 잘해야..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S 월트 와이즈
2B 토니 그래파니노
3B 치퍼 존스
1B 안드레스 갈라라가
LF 라이언 클레스코
RF 마이클 터커
 C 에디 페레즈
CF 앤드루 존스
SP 그렉 매덕스

투수에 비해 타자들이 약해보인다구? 이래뵈도 이 해 팀홈런 2위, 팀장타율 2위, 팀타율 4위에 빛나는 강타선이라구. 에디 페레즈(지금은 애틀 불펜코치)가 매덕스 전담 포수여서 그렇지 이 해 주전 포수는 하비 로페즈였어. 로페즈는 34홈런 106타점을 기록하게 돼. '빅캣' 안드레스 갈라라가 역시 이 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게 됐지. 산동네에서 내려와 이 해 4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거품이 아님을 입증했고 말이야. 그밖에 큰 기대를 모았던 마이클 터커와 풋풋한 앤드루 존스가 눈에 띄는데..PC게임으로 참 많이 했던 라인업이라 감회가 새롭네..ㅋㅋ


볼티모어 오리올스

CF 브래디 앤더슨
2B 로비 알로마
RF 에릭 데이비스
1B 라파엘 팔메이로
3B 칼 립켄 주니어
LF BJ 서호프
DH 조 카터
 C 크리스 호일스
SS 마이크 보딕

SP 마이크 무시나

비록 이 해 볼티모어의 성적은 안좋았지만 이 당시만해도 볼티 역시 강팀 중 하나였어. 당장 이 전 해인 1997년 AL동부 우승팀이 바로 볼티였으니 말이야. 그렇지만 이 시즌을 기점으로 베테랑들의 노쇠화, 부진 그리고 리빌딩 실패로 지금껏 힘을 못쓰고 있어서 안타깝게 됐지. 당시 볼티의 꽃미남 에이스 무시나는 정말 독보적인 엄친아였어. 올해 젊어진 양키스 로테이션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데..잘 될런지..


보스턴 레드삭스

SS 노마 가르시아파라
3B 존 발렌틴
1B 모 본
DH 레지 제퍼슨
LF 트로이 오리어리
 C 스캇 하티버그
CF 대런 루이스
RF 대런 브랙
2B 도니 새들러

SP 페드로 마르티네즈

외계인 페드로의 역사적인 보스턴에서의 첫 번째 날이 바로 이 날이었어. 이후 1999년 올스타전 쇼를 비롯 수많은 히스토리가 만들어졌지. 그린몬스터를 잘 이용했었던, 지금은 무슨 안어울리게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모 본이 이끌던 타선 역시 녹녹치 않았지. 보스턴의 아이콘, 노마 가르시아파라 역시 이 해 타율 .323, 35홈런, 122타점을 기록하며 대형 유격수의 진가를 보여줬었지..


시카고 컵스

CF 랜스 존슨
2B 미키 모란디니
RF 새미 소사
1B 마크 그레이스
LF 헨리 로드리게스
SS 제프 블라우져
3B 케빈 오리
 C 스캇 서바이스
SP 케빈 타파니

홈런왕 소사와 'Mr.Cubs' 마크 그레이스가 이끌던 타선이 매력적이었지. 특히, 이 해엔 바로 케리 우드가 데뷔한 해야. 혜성같이 나타나 만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휴스턴을 상대로 1피안타 볼넷없이 탈삼진 20개를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두었어. 정말 대단했지.. 이후 숱한 부상 끝에 올해 마무리로 나서게 됐는데, 역시 멋지게 재기하길.. 아, 그리고 투수 티파니 아니야, 타 파니야..


시카고 화이트삭스

2B 레이 더햄
CF 마이크 카메론
DH 프랭크 토마스
LF 알버트 벨
3B 로빈 벤츄라
RF 매글리오 오도네즈
1B 그렉 노튼
 C 찰리 오브라이언
SS 마이크 카루소

SP 자이미 나바로

당시 리그를 대표하던 강타자 토마스와 벨이 버틴 타선은 정말 ㅎㄷㄷ했지. 그렇지만 이 해 20번 이상 등판한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방어율이 마이크 시롯카의 5.06이었을 정도로 투수진은 안습이었어. 10년이 지난 지금은 타자들도 여전히 훌륭하고, 투수들이 무엇보다 많이 좋아져 지난 2005년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냈지.


신시내티 레즈

LF 크리스 스타인스
RF 존 너넬리
3B 윌리 그리니
1B 에두아르도 페레즈
CF 레지 샌더스
 C 에드 터번시
2B 브렛 분
SS 포키 리즈
SP 마이크 렘린져

개막전엔 안뛰었지만, 주전 LF는 드미트리 영, 1B는 션 케이시, SS는 베리 라킨이었지. 영, 케이시 그리고 포키 리즈 등과 신시의 상징인 라킨과 같은 베테랑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리빌딩을 향해 달려가던 팀이었고 말이야. 이듬해 유망주들의 폭발로 지구 2위, 그 이듬해엔 FA 켄 그리피를 데려와 다시 한 번 신시가 리그를 호령하나 했지만......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CF 케니 로프턴
SS 오마 비즈켈
DH 션 던스턴
RF 매니 라미레즈
LF 제로니모 베로아
3B 트래비스 프라이맨
 C 샌디 알로마 주니어
1B 제프 만토
2B 엔리케 윌슨

SP 찰스 내기

신시와 마찬가지로 주전 DH는 데이빗 저스티스, 1B에 짐 토미로 그야말로 살인타선이었어. 이 어이없는 타선으로 이듬해인 1999년까지 5년 연속 지구 1위를 하게 됐고 말이야. 앞서 소개했지만, 이 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빅피쉬마저 낚게 되지. C.C. 사바시아.. 베테랑들의 노쇠화와 토미, 매니, 색슨..과 같은 젊은 선수들의 FA 이탈로 슬럼프를 겪게 되지만, 사바시아 등과 같은 좋은 유망주들로 금새 다시 10년 전 명성을 찾게 됐지.


콜로라도 록키스

2B 마이크 랜싱
CF 엘리스 벅스
RF 래리 워커
LF 단테 비솃
3B 비니 카스티야
1B 토드 헬튼
SS 네이피 페레즈
 C 커트 맨워링
SP 대럴 카일

벅스, 워커, 비솃, 카스티야, 헬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산동네 파워와 결합해 환상적이었어. 특히, 빅맥과 소사의 홈런 행진에 가렸지만, 이 해 3루수 비니 카스티야는 46홈런 144타점을 작렬하며 그 진수를 보여줬었지. 신인왕은 비록 케리 우드에게 내줬지만, 첫 풀타임을 맞은 토드 헬튼 역시 이때부터 지금껏 콜로라도를 지키며 결국 작년 숙원하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이뤄냈지. 심장 이상으로 세상을 떠난 古대럴 카일은 휴스턴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이 해 FA로 콜로라도에 입단했었어. 카일과 이후 햄튼, 네이글 등 잇달아 리그 에이스들이 산동네에서 무너지며 쿠어스필드의 무서움을 각인시키게 됐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CF 브라이언 헌터
DH 빕 로버츠
RF 바비 히긴슨
1B 토니 클락
2B 데미언 이즐리
LF 루이스 곤잘레스
3B 조 랜다
 C 조 올리버
SS 빌리 립켄

SP 저스틴 톰슨

디트의 얼굴이었던 히긴슨일 비롯, 저때만해도 스위치 파워가 엄청났던 클락,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 이즐리 그리고 곤조와 랜다같은 선수까지 강타선이었지만, 밑천이 얕은 선수들의 부진과 약한 투수진으로 팀이 쇠락길을 걷다 급기야 2003년엔 페넌트레이스 43승 119패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게 됐지. 아, 재작년 기아 타이거즈의 에이스 노릇을 하다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세스 그레이싱어가 당시만해도 디트의 영건이었어. 꽤 잘 던졌는데 역시 설상가상으로 부상을 당하고 말지..


플로리다 말린스

LF 클리프 플로이드
SS 에드가 렌테리아
1B 라이언 잭슨
RF 게리 셰필드
CF 마크 캇세이
 C 찰스 존슨
2B 크렉 카운셀
3B 조쉬 부티
SP 리반 에르난데스

199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플로리다는 1998시즌을 앞두고 원투펀치 케빈 브라운과 알 라이터 그리고 리드오프 디본 화이트를 떠나보냈고, 시즌 중반엔 셰필드, 루이스 카스티요, 찰스 존슨과 같은 핵심 포지션 선수들까지 모조리 팔아버렸어. 첫 파이어세일이 작렬한거야. 이로써 전년도 챔피언은 이 해 페넌트 레이스에서 54승 108패로 지구 꼴지로 전락해버렸지..


휴스턴 애스트로스

2B 크렉 비지오
RF 더렉 벨
1B 제프 베그웰
3B 션 베리
LF 모이세스 알루
CF 리차드 히달고
SS 리키 구티에레즈
 C 브래드 아스무스
SP 셰인 레이놀즈

지난 10년간 휴스턴을 돌아봤을때 어떤 순간이 가장 아쉬웠을까? 바로 이 해가 아닐까 싶어. 비지오, 벨, 베그웰로 이루어진 킬리 B 트리오는 모두 20+홈런을 기록했고, MVP급 활약을 펼친 알루와 이적생 칼 에버렛 역시 타격에 큰 도움이 됐지. 리그 최정상급의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마운드는 이보다 더 했어. 마이크 햄튼, 션 레이놀즈, 호세 리마로 이뤄진 선발 3인방은 합작 46 선발승을 이뤄냈고, 시즌 후반 시애틀에서 건너 온 랜디 존슨은 FA를 코앞에 두고 11번 등판해 10승 1패 방어율 1.28을 기록, 조만간에 무슨 일을 내고 말거다라는 걸 알려줬지. 최저 구속 99마일의 젊은 빌리 와그너가 막는 뒷문까지.. PO 디비젼 시리즈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샌디에고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당시 휴스턴의 포스는 정말 ㅎㄷㄷ


캔자스시티 로얄스

CF 조니 데이먼
2B 호세 오퍼맨
LF 할 모리스
1B 제프 킹
DH 테리 펜들턴
3B 딘 팔머
RF 래리 서튼
 C 마이크 스위니
SS 펠릭스 마르티네즈

SP 팀 벨쳐

주포 저메인 다이가 1997년에 이어 2년 연속 드러눕고, AL 팀방어율 뒤에서 두번째인 투수력으로 인해 KC는 이맘 때즈음부터 계속 안습이었지. 이 해 포수로 데뷔해 지난 10년간 KC의 상징이었던 마이크 스위니를 비롯 조니 데이먼, 카를로스 벨트란, 저메인 다이와 같은 팀의 젊은 선수들도 다 내보내고..이제 알렉스 고든, 빌리 버틀러, 잭 그레인키와 같은 새로운 팜 아이돌로 새출발을 시작하려는데..이 아이들만큼은 잘 데리고 가주길..


LA 다저스

2B 에릭 영
SS 호세 비즈카이노
 C 마이크 피아자
3B 토드 질
RF 라울 몬데시
1B 폴 코너코
CF 트렌트 허바드
LF 토드 홀랜스워스
SP 라몬 마르티네즈

1997년 PO에 탈락하고, 이 해 역시 무너져가자 다저스는 시즌 중반 팀 개선에 나섰었지. 간판 마이크 피아자를 내주며 게리 셰필드와 어린 영건들이 많은 투수진을 감안해 수비력이 좋았던 포수 찰스 존슨을 영입하게 된거야. 핫코너 역시 만 19세의 애드리안 벨트레를 내세우며 은근슬쩍 리빌딩을 해버린 셈이지. 야심차게 이 해 겨울 초대형 FA 케빈 브라운까지 영입하게 되지만, 2선발 박찬호가 방콕 아시안게임 여파로 시즌을 죽쓰며 1999년에도 PO에는 탈락하고 말았지..


밀워키 브루워스

2B 페르난도 비냐
3B 제프 써릴로
1B 존 자하
RF 제로미 버니츠
CF 마퀴스 그리솜
SS 호세 발렌틴
LF 마크 뉴필드
 C 마이크 매서니
SP 칼 엘드레드

절치부심이란 밀워키를 두고 하는 말일까? 당시 밀워키는 정말 참혹 그 자체였거든. 시즌 중반 승격시킨 팀내 최고 유망주 지오프 젠킨스를 필두로, 호세 발렌틴, 마퀴스 그리솜, 제로미 버니츠..모두 모아니면 도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으니..마무리로 9패를 기록한 밥 위크맨을 필두로 한 투수진 역시 바라보고 있음 눈물이 나는 구성이었고.. 이후 리치 섹슨과 호세 에르난데스라는 희대의 삼진왕까지 가세..점입가경의 나날들을 보냈지. 그렇지만 미국 올림픽팀 에이스 벤 쉬츠를 시작으로 크리스 카푸아노, 리키 윅스, JJ 하디, 프린스 필더, 라이언 브론까지 하나둘 가세하며 이제는 완벽히 리빌딩에 성공했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밀워키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미네소타 트윈스

CF 오티스 닉슨
2B 브렌트 게이츠
DH 폴 몰리터
1B 올랜도 머시드
LF 마티 코르도바
RF 맷 로턴
3B 론 쿠머
 C 테리 슈타인박
SS 펫 메어스

SP 밥 튝스베리

1997년 일약 20승을 거두며 미네소타 에이스로 급부상한 브래드 래드키가 12승 14패 방어율 4.30으로 부진했고, 타격에서도 팀내 최단신 맷 로턴의 21홈런이 최다일 정도로 평범한 시즌이었어. 통산 3319안타에 빛나는 폴 몰리터가 이 해를 끝으로 은퇴한 게 그나마 특이사항..


몬트리올 엑스포스

SS 마크 그루질라넥
CF FP 산탄젤로
RF 블라디미르 게레로
1B 브랫 풀머
LF 론델 화이트
2B 호세 비드로
3B 셰인 앤드류스
 C 크리스 위져
SP 카를로스 페레즈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떠나보낸 몬트리올은 이 해 본격적인 리빌딩에 착수했었지. 역시 눈에 띄는 선수들은 첫 풀시즌을 맞이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게레로는 첫 풀타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타율 .324, 38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몬트리올의 희망으로 떠올랐지. 브래드 풀머 역시 '박찬호 킬러'라는 별명답게 첫 풀타임 시즌을 무난하게 마쳤고, 이후 몬트리올의 아이콘이 된 호세 비드로 역시 이 해엔 부진했지만, 깔끔한 수비와 무난한 타격으로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고 말이야.


뉴욕 메츠

CF 브라이언 맥레이
3B 에드가르도 알폰조
LF 버나드 길키
1B 존 올러루드
2B 카를로스 바예르가
RF 버치 허스키
 C 팀 스피어
SS 레이 오도네즈
SP 바비 존스

계속되는 애틀랜타의 독식에 못참고 메츠는 이 시즌 중반 다저스로부터 마이크 피아자와 노모 히데오를 받으며 뭔가 준비를 하기 시작했지. 기존 바비 존스와 릭 리드가 이끄는 로테이션 역시 플로리다에서 건너 온 알 라이터가 가세 더욱 탄탄해졌고 말이야. 결국 이 멤버를 토대로 2년 뒤인 2000년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니 성공한 셈이지.


뉴욕 양키스

2B 척 노블락
SS 더렉 지터
RF 폴 오닐
CF 버니 윌리암스
1B 티노 마르티네즈
DH 칠리 데이비스
LF 채드 커티스
3B 스캇 브로셔스
 C 조 지라디

SP 앤디 페팃

이 해만큼 매력적인 양키스가 또 있을까?  결국 막강 샌디에고를 맞아 월드시리즈를 스윕하며 1996년에 이어 2년만에 정상탈환, 향후 양키스 왕조 구축의 원년이 된 셈이지. 팜출신 선수들과 적절한 FA와 트레이드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로스터는 이때가 절정이었지 않나 싶어. 이 후엔 조금 욕심을 내며 인기는 조금 떨어진 것 같지만..


오클랜드 어쓸레틱스

LF 리키 헨더슨
3B 데이브 매거던
RF 벤 그리브
DH 맷 스테어스
1B 제이슨 지암비
2B 스캇 스피지오
 C AJ 힌치
CF 제이슨 맥도날드
SS 라파엘 버니걸

SP 톰 캔디오티

1997년까지 오클랜도를 이끌어온 배쉬 브라더스, 마크 맥과이어와 호세 칸세코가 떠난 첫 시즌인 1998년. 제이슨 지암비를 비롯해 시즌 중후반 메이져로 승격한 미구엘 테하다와 에릭 샤베즈 등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간 첫 해였지. 이듬해 팀 허드슨 비롯 이후 마크 멀더, 베리 지토로 이루어진 영건 트리오가 차례 차례 데뷔하며 리빌딩 2년만인 2000년 지구 1위, 디비젼 시리즈에서 발이 조낸 느린 제레미 지암비때문에 아쉽게 양키스에게 패배하고 말았지만, 머니볼의 탄생을 알렸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CF 덕 글랜빌
LF 그렉 제프리스
3B 스캇 롤렌
 C 마이크 리버썰
1B 리코 브로냐
2B 마크 루이스
RF 바비 아브레유
SS 데시 렐라포드
SP 커트 쉴링

풀타임 2년차인 롤렌과 첫 풀타임을 맞은 아브레유. 그리고 이 해 15번 완투에 빛나는 에이스 커트 쉴링까지 미래가 밝았지. 애틀랜타, 메츠와 같은 지구라는 악재로 비록 PO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랜디 울프, 지미 롤린스, 팻 버렐 등이 차례 차례 데뷔하며 칼을 갈았지. 그러나 팀의 모든 것인 롤렌이 필라델피아가 싫다며 떠나버리고, 에이스 쉴링은 애리조나로 떠나버려서 잠깐의 암흑을 맛보게 됐지.. 제 2의 마이크 슈밋 소리를 백만번을 들었을 롤렌..그게 얼마나 싫었을까.. KC팬들은 고든에게 제 2의 조지 브렛 이야길 꺼내지 마시길..가깝게는 잭 그레인키가 제 2의 매덕스 소리듣다 안드로메다로 갔다 왔으니..


피츠버그 파이어릿츠

2B 토니 워맥
 C 제이슨 켄달
LF 알 마틴
1B 케빈 영
CF 저메인 앨런스워스
RF 호세 기옌
3B 프레디 가르시아
SS 루 콜리어
SP 프란시스코 코르도바

1992년 배리 본즈가 이끌던 피츠버그는 디비전 1위의 강팀이었지만, 이후 본즈가 떠나고 1998 시즌을 맞이하기 전까지 5년 연속 PO 진출과는 거리가 먼 팀으로 전락해버렸어. 1997시즌 11승 8패 방어율 3.63,1998시즌 13승 14패 방어율 3.31을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희망으로 떠오른 영건 프란시스코 코르도바는 이후 갖은 부상으로 2000년을 끝으로 은퇴, 그나마 하나 있던 피츠버그의 꿈마저 사라져버렸지. 10년이 지난 지금 이안 스넬, 톰 고젤라니라는 남부럽지 않은 영건 원투펀치에, 제이슨 베이를 비롯 많은 유망한 젊은 타자들까지.. 10년 전과 상황이 매우 비슷한데, 앞으로 피츠버그가 리빌딩에 성공할 수 있을런지 지켜보자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

SS 로이스 클레이튼
2B 딜라이노 드쉴즈
1B 마크 맥과이어
CF 레이 랭포드
LF 론 갠트
3B 개리 가에티
RF 톰 램프킨
SP 토드 스토틀마이어

빅맥의 홈런쇼 시즌. JD 드류가 시즌 후반 승격되어 활약을 예고했고, 이듬해 에드가 렌테리아마저 합류하며 더욱 강력한 타선을 만들어냈지만, 이 1998시즌은 올시즌 카디날스의 타선과 매우 흡사해. 물론 갠트, 랭포드, 브라이언 조던의 외야 트리오가 어느 정도 몫을 해줬지만, 전반적으로 올시즌과 전력의 구성이 비슷하지. 올시즌 라루사 감독이 투수를 8번타자로 내세우는 라인업을 이 해에도 자주 썼으니 그 결과를 지켜보자구.


샌디에고 파드레스

2B 쿠빌리오 베라스
CF 스티브 핀리
RF 토니 그윈
3B 켄 캐미니티
LF 그렉 본
1B 월리 조이너
 C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SS 크리스 고메즈
SP 케빈 브라운

타격왕 그윈을 비롯 이 해 50홈런을 쏘아 올린 그렉 본 그리고 월리 조이너와 켄 캐미니티, 스티브 핀리 등이 이룬 호화 타선에 브라운, 애쉬비, 히치콕의 선발 트리오, 호프만 마무리. NL 최강팀으로 우뚝 섰지. 하지만 겨울 케빈 브라운이 FA로 라이벌 LA 다저스로 팀을 옮겼고, 슬러거 본 역시 팀을 떠났어. 남은 베테랑들의 노쇠화까지 겹치며, 이후 암흑기를 걷게 됐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CF 대럴 해밀턴
3B 빌 뮐러
LF 배리 본즈
2B 제프 켄트
1B JT 스노우
RF 스탠 제비어
 C 브라이언 존슨
SS 리치 오릴리아
SP 션 에스테스

1997년 합류한 제프 켄트와 본즈의 시너지 효과는 엄청났지. 이전 메츠에서는 약간의 펀치력을 갖춘  2루수에 불과했지만, 켄트는 1997년부터 2004년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때까지 모든 시즌동안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어. 그리고 이 1998년엔 커리어 하이인 128타점을 기록하며 가장 뜨거웠지. 타선은 이렇게 뜨거웠지만, 선발 5명 평균 방어율이 4점대 중후반에 이를 정도로 형편없었기 때문에 라이벌 다저스와 샌디에고를 꺾을 순 없었어.


시애틀 매리너스

2B 조이 코라
SS 알렉스 로드리게스
CF 켄 그리피 주니어
DH 에드가 마르티네즈
1B 데이빗 세귀
RF 조이 뷰너
LF 글레날렌 힐
 C 댄 윌슨
3B 러스 데이비스

SP 랜디 존슨

시즌 후반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6번 완투한 에이스 랜디 존슨도 있었고, 에이로드는 42개, 그리피는 5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어. 그런데 뭐가 부족했지? 1998년 시애틀은 이상하게 꼬이고 꼬여 결국 PO진출에 실패하고 말아. 앞이 창창한 그리피와 에이로드를 데리고 있기에 FA가 되는 만 34세의 랜디 존슨은 버거웠는지 시즌 도중 결국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해버리고 말았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CF 퀸튼 맥크라켄
2B 미겔 카이로
3B 웨이드 보그스
1B 프레드 맥그리프
LF 마이크 켈리
DH 폴 소렌토
 C 존 플래허티
RF 데이브 마르티네즈
SS 케빈 스토커

SP 윌슨 알바레즈

전년도 방어율 3.48의 에이스 윌슨 알바레즈, 3000안타 클럽의 보그스, 이전 시즌까지 토론토와 애틀랜타에서 연평균 3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려낸 프레드 맥그리프까지.. 1998년 메이져리그 신생팀 탬파베이는 창단 동기 애리조나보다 출발이 좋아보였어. 그런데 문제는.. 데리고 온 선수들의 나이가 너무 많았다는 게..


텍사스 레인져스

CF 톰 굿윈
2B 마크 맥클레모어
LF 러스티 그리어
RF 후안 곤잘레스
1B 윌 클락
 C 이반 로드리게스
DH 리 스티븐스
SS 케빈 엘스터
3B 페르난도 타티스

SP 존 버켓

알링턴 구장을 쓰는 한 역시 텍사스는 타력을 밀어붙여야 돼. 이 해 아론 실리의 4.23이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방어율이었음에도 불구, 이고르의 45홈런 157타점, 윌 클락의 23홈런 102타점, 퍼지의 21홈런 91타점, 그리어의 16홈런 108타점, 플래툰 스티븐스마저 20홈런을 때려내며 그야말로 타격으로 승부를 봤고, 그 결과 지구 1위로 PO까지 진출했으니 말이야. 올시즌 킨슬러, 영, 해밀턴, 블레이락 등으로 다시 한 번 일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구. 그때나 지금이나 투수는 비슷하니, 정말 대박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LF 셰넌 스튜어트
2B 토니 페르난데스
RF 션 그린
DH 호세 칸세코
1B 마이크 스탠리
 C 대런 플레쳐
3B 에드 스프레이그
CF 호세 크루즈 주니어
SS 알렉스 곤잘레스

SP 로저 클레멘스

1990년대 초반 독보적인 메이져리그 강자였던 토론토는 1994년 선수파업을 기점으로 쇠락을 걷게 됐는데, 이 1998년엔 암흑기가 끝나고 리빌딩이 어느 정도 완성된 해라고 할 수 있어. 1997년에 이어 로켓은 이 해에도 다시 한 번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보스턴의 선택이 틀렸음을 증명했고, 크리스 카펜터, 켈빔 에스코바와 같은 영건들도 모습을 드러냈지. 25살의 션 그린이 35홈런 35도루 100타점, 부상으로 20경기나 결장했지만 동갑내기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38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토론토의 희망으로 떠올랐지. 새로 합류한 호세 칸세코 역시 46홈런 29도루 107타점을 기록하며 두 어린 쌍포의 큰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고 말이야. 그렇지만 다저스와 그린/몬데시 트레이드 실패, 영건들의 잦은 부상에다가 일당백 노릇을 하던 에이스 로켓이 뉴욕 양키스로 떠나버림에따라 지금껏 제대로 힘을 못쓰고 있지..




아, 애리조나랑 탬파베이가 1998년부로 창단됐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잠시 깜빡한 거 절대 아임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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